마음과 생각을 바꾸신 하나님(317차 청소년 캠프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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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17회차 캠프때 은혜를 받아 간증하게 된 고3 김소연이라고 합니다. 중학교때 비전캠프에 오고 중간에는 오지 못하다가 고3 마지막 수련회를 정하면서 이번에는 정말 10대 마지막 수련회인만큼 더 간절했기에 가장 은혜를 많이 받았던 비전캠프에 마지막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막상 오니 설레는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설렘반 걱정반으로 29일 첫날 집회장에 들어서며 파워찬양을 시작으로 캠프가시작되었는데 찬양을 하면서 이렇게 기쁘고 신났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아이돌 콘서트 마냥 즐거운 것이 아니라 제 마음에 모든 걱정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은 평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캠프에 대한 간증하기 앞서 먼저 간단히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고1 1학기만 일반학교에서 마무리 하며 부모님의 권유로 대안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일반학교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고 학생 수가 적어 일반학교와 다르게 사교육 없이 혼자 인강을 보며 공부를 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증을 따야해서 “아니 학교에서 혼자 공부하는 거면 자퇴하는 거랑 머가 다른가 싶기도 했고 원래 본가가 울산이라 울산에서 학교를 다녔었는데 대안학교로 전학가게 되면서 대구에서 매주 울산까지 통학하게 되니까 체력적으로도너무 힘들었고 그냥 다니기 싫다라는 생각만 들었고 기숙사가 없어 큰엄마 집에 애기가 4명이지만 지낼 곳이 마땅히 없어 큰엄마랑 살게 되었습니다. 내 집도 아니고 애기도 4명 고1인 제게는 그 많은 일들이 너무 힘들게만 느껴졌었습니다.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제가 가겠다고 했기에 못해도 1년은 해보자 생각하고 그냥 매일매일 시간이 흘러가는데로 학교에 가며 생활을 하다가보니 1년반이라는 시간이 지나가있었습니다..솔직히 일반학교 다니면서는 정말 행복했고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도 먹으며 교회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고 힘들다기보다는 학교가는 날이 기다려졌었는데 대안학교에 오고 나서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었고 행복하지도 않았습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거의 매일 울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 고3 겨울방학 때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울산으로내려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내 집이고 씻는 것도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었습니다. 편한 곳에 있다보니 나태해졌고 고3인데도 공부하지 않았고 점점 마음도 몸도 힘들어졌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말씀을 묵상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소연아, 너가 대구에 가서 힘들고 어렵고 할 수 있어 하지만 너 일반학교 다녔을 때 교회 매일 갔지 근데 예배 자리에만 있었지 예배가 너 안에 없었잖아 기도하지 않았잖아 근데 대구에서는 아침에 말씀 읽고 큐티하고 기도하고 말씀 암송을 하며 나와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지 않니? 내가 너에게 힘과 능력 줄게 너가 가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라는 감동을 주시는데 ” 아 내 뜻이 아니었구나 하나님이 예배하신 길이구나 하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순종해보자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말쑴 드려 다시 대안학교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고3이기도 해서 큰엄마 집에는 못 있을 것 같아 이모집에 1년간 지내기로 했는데 학교까지 왕복 4시간 거리에 예전보다 상황은 더 힘들어졌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거리도 멀어졌고 환경도 바뀌었는데 더 힘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환경을 바꾸심과 동시에 제 마음까지도 바꾸셔서 “아침에 말씀으로 기도로 큐티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학교에 보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라는 고백이 나오게 하셨고 매일매알 힘들기만 했던 일상들이 딱히 막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마냥 해복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예체능 실기 준비를 하며 하루에 9시간씩 운동하고 공부하며 지칠 때도 있고 같이 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주일에도 학원을 가는데 저는 주일 예배를 위해 학원을 빠지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예전의 제 모습은 주일에 학원 빠지고 교회 가야한다고 선생님께 말씀 드릴 때 친구들 선생님의 시선에 더 신경쓰며 살았었는데 지금의 제 모습은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은 절대 안됩니다. 대학 실기가 주일이라 한다면 그 대학은 제 길이 아닌 걸로 하고 보러 가지 않을거에요“ ”하나님께서 저를 선택하셨기에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라 믿거든요“ ” 늘 이런 마음으로 하며 운동하니까 친구들이 너는 이렇게 환경도 그렇고 운동하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맨날 웃는 거냐 머가 그렇게 행복하냐 라고 말하기꺼지 했습니다. 그런 말들을 듣고 제 마음에 “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해주셔서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고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신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라고 늘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또 저는 지금 대안학교에 기도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수요일 채플 말씀 시간 전에 다함께모여 찬양하고 기도제목을 나누어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기도모임을 만들기 하신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 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적으로 바라보기에는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다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기에는 제가 다니는 대안학교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캠프에 대한 간증을 나누겠습니다. 첫째날 저녁에 신재웅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 “가나안 혼인 잔치 때 포도주가 떨어져 예수님께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셨을 때 사람들은 그 포도주가 전에 자신들이 먹었던 포도주가 되기를 원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더 맛있는 포도주를 만드셨다” 우리는 늘 자신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난 안되는 사람이다 생각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나는 한계를 넘어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시며 예배히신다는 말씀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예체능 대학을 꿈꾸고 있는데 다른일반 입시에 비해 예체능 계열이 경쟁률도 쎄고 가기도 어려워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한계는 여기까지인 가보다 내가 스스로 한계를정하며 자책하며 울고 그랬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내 한계를 넘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길을 예비하시며 나를 인도하신다라는 것에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고 나는 한계가 있어 늘 넘어지고 슬퍼하지만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을 믿으면 그 어떤 폭풍이 와도 잠잠케 된다라는 것에서 많은 동기부여와 힘을 얻었습니다.
두번째로는 30일 낮 집회 때 두줄교제를 하며 품기도를 하는데 줄이 밀리는 바람에 옆에 있던 어린 친구가 짝이 없어져버려서 제가 제 짝을 양보하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기도가 시작되버렸습니다.. 어쩌지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한 스텝분이 오셔서 같이 하자고 하시면서 꼭 껴안아 주셨는데 그냥 안아주시자마자 눈물이 났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마음 한 구석에 아픔이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입시 준비로 많이 힘들기도 했고 내 집이 아닌 곳에서 눈치보며 생활하고 매주 울산에 교회반주하러 내려갔다가 월요일 새벽에 다시 올라가고 부모님도 저 때문에 힘들어 하시니까 항상 잘하고 있다고만 하고 혼자 힘들어 하고 울고 그랬었는데 스텝분의 품기도가 너무 위로가 되었고 제일 기억에 남아서 이름까지도 기억하는데 “박정유“ 스텝분이셨는데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혹 읽게 된다면 정말 감사하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스텝 선생님 선생님이 혼자 있는 저를 위해 먼저 다가와 기도해주셔서 제가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위로 덕분에 이후 시간까지도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
이제는 마지막 날에 받았던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마지막 날에 십자가 기도를 하며 제자들 영상을 보는데 “당신은 제자입니까 무리입니까” 이 말씀에서 그냥 펑펑 울었다.. 나는 고작 눈 앞에 대학 수능 입시나 걱정들이 나쁘게 흘러가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기도도 하나님과 거래하듯이 “하나님 저 이거 안 들어 주시면 하나님 안 믿을래요” 하며 하나님을 멀리 떠나 살았었다. 근데 제자들은 그 십자가 사랑 하나 붙잡고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에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항상 캠프에 갈 때마다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는 말씀을 듣고 송이원들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저희 송이원들이 다 소심해서 말도 별로 없고 해서 조금 힘들었었는데 말씀을 딱 듣고 처음에는 저도 가만히 있다가 먼저 나서서 누구보다 열심히 찬양 따라하고 기도 시간에 폰 하는 송이원 붙잡고 기도하고 자는 송이한테 먹을 거 주면서 깨우고 졸지 않으려고 앞자리에 앉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더니 마지막날에 모두가 하나같이 고맙다고 덕분에 은혜 많이 받았다고 말해주는데 아 정말 기적이 일어나는구나 하면 되는구나 내가 안 해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말씀카드를 뽑았는데 “교만하지 말라”라는 말씀이었는데 너무나도 소름이 돋았다.. 사실 저는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로 섬기고 있는데 반주를 하면서 토요일 저녁에 운동 끝나고 대구에서 울산 내려갔다가 주일 아침 1부예배부터 오후예배까지 다 섬기다보니 힘들어서 하기 싫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전공한 사람이나 교회 잘하는 청년부 언니오빠들 보면서는 “ 아 나는 왤케 못하는 걸까 하나님은 못하는 나를 왜 반주의 자리로 섬기게 하신 걸까..” 생각했고 나보다 못히는 사람을 보면 “ 내가 쟤보다는 잘하니까 ” 혼자 자만하고 교만했다. 또 피아노 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보다는 사람들 앞에 얼마나 잘 들릴지에 더 초점을 두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말씀를 뽑고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다. “ 소연아 나는 너가 피아노를 잘쳐서 그 자리에 세운게 아니야 너가 사람들 앞에 인정받으라고 세운 것도 아니고 나한테 영광 돌리라고 세운 것인데 교민한 마음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었다. “ 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당장 이번주부터 예배드리고 반주할 때는 양원석 목사님처럼 목숨걸고 예배하며 찬양하며 반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잠이 오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고 공부하며 운동할 때도 단지 대학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 위해 공부하며 운동하는 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자가 되길..!
정말 이번 캠프때는 하나님께서 회개 기도를 많이 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들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 같았는데 그게 저와 하나님 사이에 죄가 있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질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이번 캠프는 평생 잊지 못할 10대 마지막 캠프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0대 마지막 캠프를 비전캠프로 올 수 있도록 환경 열어 주시고 평생 기억에 남을 은혜 주신 하나님 , 이 캠프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희생해주신 많은 스텝분들 ,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받은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길..!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정유님의 댓글
박정유 작성일
아멘 !!
귀한 간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님께서 항상 지켜주시고 소연친구의 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길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함께 예배할 수 있어서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317차 캠프였습니다 !
다음에 꼭 캠프장에서 뵈어요 !!

소윤지님의 댓글
소윤지 작성일우와! 소연친구의 간증을 읽으면서 저의 학창시절이 떠올랐어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작은 대인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제가 계획해놓았던 미래의 일들이 전부 바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ㅠㅠ 하지만 그러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고 소연친구를 보다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 확신해요!!

안길현님의 댓글
안길현 작성일
너무나도 좋은 간증 나눔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회개와 고백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십니다! 쉬지말고 감사하라! 범사에 김사하라!
이러한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며 십자가 앞에서 선포했던 고백들을 잊지 않고 지키며 살아가는 주님의 아름다운 자녀가
되기를 축복하고 중보할게요 ㅎㅎ

하은광님의 댓글
하은광 작성일너무나도 감동적인 간증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희를 지켜보시죠 언제나 우릴 좋은 길로 인도 하실 주님을 항상 믿고 의지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주의 자녀이자 제자가 되어가길 기도하겠습니다!

홍하람님의 댓글
홍하람 작성일
아멘!! 소중한 간증 감사합니다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캠프에서 받은 은혜 생각하며 삶으로 돌아가서도 그 은혜 잊지않고 세상의 빛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