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하신 캠프(29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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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차 키즈캠프에 참여한 고1 학생입니다. 이번 캠프는 아동부 수련회 보조교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4번의 캠프를 다녀왔지만 이번 캠프는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기도 했고 동시에 가장 많은 은혜를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보조교사로 참여한 만큼 제 자신을 위한 기도는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한 중보기도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이지만 아직 기도를 잘한다고 말할 수 없는 저에게 캠프 중 목사님께서 하신 “기도에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는 말씀은 정말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며 아이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 진심을 담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사탄과 마귀들이 조금도 틈타지 못하게 막아주시고 모든 순간마다 성령님께서 친히 임재하여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주님께서 열어주시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 영광과 은혜를 깊이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 만남이 순간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삶 속에서도 예수님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세요. 세상이 너무 험하고 어두우며 죄가 가득한 시대입니다. 주님 우리의 새싹과도 같은 이 아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끝까지 지켜주세요. 아이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 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네!”라고 담대히 대답하는 믿음을 허락해 주세요. 하나님 이 아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저는 다 알지 못하지만 주님은 하나하나 아십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져 주시고 숨겨진 상처와 흉터까지도 주님의 손으로 치유해 주세요. 어린아이들의 작지만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그 기도가 하늘에 닿아 응답되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하나둘 입을 열고 소리를 내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신 듯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었고 저 역시 가족, 친구, 교회,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방언을 처음 경험하게 되었고 그 순간 제 마음이 주님께 깊이 열려 있다는 것과 예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품 기도’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서로 꼭 안아주는 그 짧은 시간이 어쩌면 가장 깊은 은혜의 순간이었습니다. 누군가를 품는 동시에 제 안의 무너진 마음도 함께 껴안아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모든 선생님들이 무대 위에 함께 올랐고 저도 그 안에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바라본 우리 아동부 아이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목이 터져라 찬양을 부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순간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고 속으로 안 좋게 생각했던 제 마음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단편적인 순간으로 판단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기숙사에서 아이들이 샤워를 하며 찬양을 부르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소리가 제 귀에 들려올 때 ‘이 아이들이 이제는 찬양을 일상처럼 품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아이들은 춤을 추며 찬양을 불렀고 그 모습을 보며 “정말 이번 캠프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보조교사로 왔지만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웠고 기도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저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아이들을 통해 저에게도 큰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세빈님의 댓글
이세빈 작성일
보조교사로 섬긴 마음이 너무 귀하고 아름답네요.
캠프에서 받은 은혜가 그대로 전해지는 간증글 감사합니다!

김경호님의 댓글
김경호 작성일아이들이 기숙사에서 찬양하고 돌아가는 길에도 입에서 찬양이 끊이지 않았다는것이 정말 큰 은혜인것같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입을 열고 기도할때부터 아이들에게 성령님의 역사가 시작되고 그렇게 시작된 역사는 앞으로도 아이들을 통해 계속되어 더 큰 열매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임예영님의 댓글
임예영 작성일
아멘!! 역할마다 다양한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선생님의 간증글을 보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중보할 때 많은 은혜가 있었네요!:)
중보의 힘은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정말 많은 은혜가 됩니다.
받은 방언으로 앞으로도 우리의 다음세대 친구들을 중보하는 귀한 선생님이 되길, 제가 중보 하겠습니다.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 -!

이호수님의 댓글
이호수 작성일아멘 아이들의 샤워하며 부른 찬양의 순간 먗번을 읽어봐도 뭉클합니다 ㅎㅎ 귀한 은혜 나눠주심 감사합니다 ^^

이희원님의 댓글
이희원 작성일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시작한 기도가 아이들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네요! 아이들의 삶 속에 찬양과 말씀이 영원토록 머무르길 기도합니다! 교사로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탁님의 댓글
김탁 작성일
아이들을 정말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기도해주는 선생님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이 주님곁으로 돌아가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것들을 우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일이겠지요. 아이들을 주님 곁으로 인도하시는 교사분의 섬김에 감동이고 감사합니다.

홍하람님의 댓글
홍하람 작성일
아멘!! 선생님의 섬김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우리가 함께 협력하여 예배할 때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계실줄을 굳게 믿습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하늘에서 빛나길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