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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313차 비전캠프 은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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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흘 동안 진행된 수련회 가운데, 저는 하나님의 임재를 크게 느낄 수밖에 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흘 동안 계속 같은 마음을 주셨어요. 수련회 중에 파워 찬양을 하면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면서 모두 너의 고집불통인 자아를 죽이고 예수님을 모셔라!”라는 마음만이 들었습니다.

사실 수련회가 시작되기 이틀 전에 성령님께 이끌려 유기성 목사님의 저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을 읽던 중, 91페이지에 나오는 한 문단에서 끌림을 느꼈습니다.

 

죽음으로 하는 순종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는 말은 이제 예수님께 온전히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순종의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노력하여 순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력하여 순종하려고 하면 힘들어서 못 합니다.

"예수님, 힘들어요.",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려니까 죽을 것 같아요."

힘들다, 어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노력하여 순종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노력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내 힘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예수님과 함께 자신의 자아가 죽었음을 믿음으로 취하는 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 유기성(2024),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91페이지, 규장

 

처음에는 이 문단을 읽으면서 요한복음 33~5절에서 제가 다시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지 않습니까?(육체적 거듭남)”라고 말하는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 물(침례)과 성령에 의한 거듭남을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며 두 개가 연결되어 보였습니다. 역시나 이어지는 내용 또한 자아를 죽임으로써 예수님을 마음 가운데 모시고 100% 순종함으로써 거듭나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영적으로 거듭나기를 원하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나는 지금껏 성령이 아닌 노력으로 순종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련회 첫날부터 제 교회 학생 목장 전도사님께 다짐하면서 말했습니다. “저 이번 수련회에서 꼭 자아를 죽이고 예수님을 모실 거예요!”

 

수련회 첫날부터 환난이 찾아왔습니다. 파워 찬양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춤을 추며 찬양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하거나 대충 움직이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삐거덕대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어제 하나님께서 죽음으로써 순종하라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 이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내 자아로부터 온 것이구나!” 그리고 도안고 기도 모임 선생님께서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것 같을 때에 처했다면 성령님께 부르짖어 도움을 구해라!”라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났습니다. 갑자기 무릎이 땅으로 내려앉더니 입술이 열리고 아버지!!! 제 자아가 너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전부 죽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라는 기도가 흘러나왔어요.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절망했습니다. 그 절망은 놀랍게도 5초 만에 깨졌습니다. 할렐루야! 파워 찬양하는 내내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요. 할렐루야! 여러분, 저는 체력이 굉장히 약합니다. 특히 심폐지구력이 굉장히 약합니다. 진짜 몇 초만 뛰어도 헉헉대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나흘 동안 파워 찬양하면서 발이 땅바닥에 붙어 있었던 게 2초를 넘긴 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물론 힘들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힘듦이 오히려 즐거움으로 바뀌었고, 온몸이 딱딱해지고 뼈가 부러질 것 같은 고통이 심해질 때마다 저는 더 높이 하늘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할렐루야!

 

제 기도로 말미암아 제 자아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더는 저의 행함에 영향을 끼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환난이 다가왔습니다. 브라이언 킴 찬양사 분께서 지원자를 받아 무대 위에서 자신의 삶을 간증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더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두렵지 않았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마침 뒤에 있던 제 교회 학생 목장 전도사님과 리더가 대희야 소리 질러!!”라고 독려해 주셨던 덕분에 용기를 얻고 손을 번쩍 들고 소리 질러(할렐루야!! 와 할렐루야!!) 찬양사 분께 선택받아 무대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처음에는 저의 삶에 대해서 진솔하게 간증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일 때(2023/09/12) 어머니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본 일, 교만하고 거만하게 행동했던 일들, 학교 복도에 붙어 있는 기도 모임 포스터를 보고 처음으로 기도를 한 날, 학교마다 돌아다니며 사역하시는 목사님을 만나 교회로 전도된 일, 토요일 저녁 모임에서 통성으로 기도하다 마지막으로 본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나며 울음이 터지고 예수님을 만난 일...

 

하지만 마지막에 하신 질문이 문제였습니다. “어쩌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나요?” 그 순간 제가 입이 굳어버렸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뒤통수를 강하게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는 설명할 수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게 된 계기는 잊고 있었던 겁니다). 그날 새벽나라 QT #Think에서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물리적인 증거도 없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거든요. QT의 내용을 진심으로 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정말로 당황스러웠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사람 제자훈련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말했어요.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로...?” 너무 얼렁뚱땅 넘긴 느낌이었습니다. 내용은 틀리지 않았지만 제 마음에서 나온 진솔한 고백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나에게 있어 형식적인 예배를 완전히 버리는 것은 아직 불가능함을 깨달음). 그 질문을 마지막으로 찬양사 분이 약속하셨던 대로 제 삶을 바탕으로 즉흥으로 노래를 불러주실 때, 하나님께 회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로 무릎이 내려 앉아지면서 아버지, 형식적인 생활을 버리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예배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진솔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하루도 아니고 사흘 동안 학생과 성인 모두를 포함한 수많은 분이 저에게 찾아와서 와서 제 간증을 듣고 감동하고 눈물까지 흘렸다며 고백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와 나이가 같은 어떤 학생분이 오셔서 자신의 어머니도 뛰어내리겠다는 말을 수없이 했었다며 제 아픔에 공감해 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 학생 목장 전도사님이 오셔서 저의 삶을 가지고 설교할 때 나눠도 되냐고 여쭤보셨어요! 그리고 한 선생님분께서 개인적으로 연락하셔서 제가 간증한 내용을 바탕으로 찬송가를 써도 되는지 여쭤보시더라고요! 더 놀라운 것은 두 줄 교제가 진행되는 도중에 제가 하이파이브하는 성인분마다 절반 이상이 저를 알아보시더라고요! 제 이름까지 기억하고 계신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할렐루야!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서, 제 웅변 실력이 뛰어나서 그런 게 아니라 오직 성령님에 의지하고 고백했을 때 일어난 역사인 줄 믿습니다! (추가: 교회에서 진행하는 제자훈련 교재에 있던 어떤 학생의 간증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자 나도 교회 다니는데!’라고 고백하는 친구들이 나타났다!” 부모를 잃었다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지만 그걸 가능하게 하자 위의 간증과 같은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점심 식사 후 막간을 이용해 특송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로지 예수님께 제 몸을 맡겨드렸고 저는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양인 비 준비하시니를 찬양했는데요. 놀라운 것은 찬양팀 분들에게 찬양을 알려드린 것 외에 특별하게 이야기한 것이 없었다는 점입니다(물론 후렴구를 1번만 반복하겠다고 말씀드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후렴구가 뭐였는지 기억하지 못 하는 상태였어요). , 찬양팀은 여전히 연주하고 있는데 저 혼자 뻘쭘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와 찬양팀의 마음이 겹쳤고 마치 미리 연습했던 것처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특송하는 가운데 특별한 언급이 없었음에도 사람들이 핸드폰 후레쉬를 켜고 박자에 맞춰 팔을 흔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수련회는 제 인생 첫 수련회였습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합숙한다는 게 두려워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학여행도 공부를 핑계로 빠졌거든요. 첫 수련회였기 때문에, 만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았다면 저는 그 무엇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던 제 자아는 죽고 돈으로는 얻을 수 없는 순종이라는 무기를 장착할 수 있었으며, 벌레만도 못한 저의 간증이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진정 자아를 죽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기로 했을 때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것입니다.

 

기도 제목:

이 간증을 읽으면서 아마 몇몇 분들은 제 행동이 피동(被動)’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피동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처럼 제 인생이 자아에 의하여 능동(能動)’적이 되지 않고 오로지 성령님에 의한 피동적인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학생 목장 예비 리더로 섬기면서 오로지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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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우님의 댓글

류성우 아이피 (116.♡.178.55)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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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준님의 댓글

송성준 아이피 (118.♡.91.115) 작성일

귀한 나눔에 감사합니다!!
이름과 얼굴을 기억할정도로 캠프에 열심을 다하고 기도했던 대희친구 첫 수련회였다니 더 은혜가 됩니다! 간증글을 읽어보니 캠프의 모든 순간동안 은혜주심을 체험하고 누렸던거같아 너무 감사하네요!!
돌아가서도 받은 은혜로 담대히 나아가는 대희친구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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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얼님의 댓글

방한얼 아이피 (58.♡.246.21) 작성일

대희형제의 글을 읽고 궁금해서 비전파워 유튜브 2025 겨울 비전캠프 청소년 313TH 1DAY_1 영상도 찾아봤답니다.
용기내어 무대앞에서 말을 하고 이렇게 간증게시글에도 간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아갈 때에 진정 자유롭고 기쁜 삶을 살며, 우리는 주의 자녀이기 때문에 성령님에 의해 온전히 이끌릴 때 오히려 더욱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나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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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진님의 댓글

양예진 아이피 (211.♡.202.208) 작성일

아멘 !!
캠프에서,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만난 귀한 순간들을 이렇게 함께 나눠주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
대희 형제님의 상처와 아픔 모두 하나님께서 아시오니
이번 캠프에서 받으셨던 은혜와 형제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으시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저희 함께 나아가보아요 ! :)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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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님의 댓글

최용준 아이피 (60.♡.119.131) 작성일

캠프를 오기 전의 삶, 그리고 캠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회복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또 진실히 적어주셔서 너무 은혜가 됩니다.
이 간증이 그저 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되고, 전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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