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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갔다가 오히려 은혜되었습니다(284차 9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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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4차에 개인으로 참여한 광주에서 온 9송이 22살 류성우입니다.
솔직히 지금 이걸 올릴까 말까 하며 한 열흘을 고민했습니다. 3박 4일간 여행을 가기로 계획한 것을 길을 틀어 여기로 왔습니다.

저는 198차, 260차, 274차 때에도 왔었습니다. 260차 때에 둘째날 아침 양원석 목사님 집회와 김요한 목사님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저의 삶가운데 전환점으로 역사하심이 절대 잊혀지지가 않아 비전파워 비전캠프를 더 선호하게 되었는데, 282차때에도 가고자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가지 못한 채 캠프는 2년간 중단되고 저는 코로나로 인한 온갖 스트레스로 엄청난 침체기를 맞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2년이 흐르고 캠프를 다시 한다는 말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저는 지금 올해로 2년간 교회에서 유치부 교사로 활동 중입니다. 13살 때부터 갖게 되었던 주일학교 교사의 꿈은 20살이 되어서야 유치부 교사로 이루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아동, 청소년들의 동반자가 되는 것과 학생송이에 배정되기를 원해서 청소년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송이 배정 이전에 저의 입에서 나온 기도가 하나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 캠프에 온 약 300명 정도 되는, 저에게는 동생같고 제자같은 아이들... 하나도 지나치지 말고 모두 다 만나주세요...\"

그리고 첫째날 박문철 목사님 집회 이후 돌아다니면서 한 사람을 붙잡고 중보하는 시간에 오히려 저와 같이 열정 넘치고 간절함이 강한 고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간절하게, 온 맘 온 힘을 다해 부르짖는지 그 모습이 마치 저와 같아 오히려 은혜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그 아이를 끝까지 부여잡고 기도했었습니다. 너무나 간절한지 저도 옆에서 같이 기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 시간이 끝난 후, 저는 가져온 엽서 한 장을 써서 줬었습니다. 대략 이 내용으로 썼습니다.

\"○○아, 네가 열정적이고 너무나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에 오히려 내가 은혜가 된다. 하나님을 향한 너의 간절함이 강한만큼 하나님도 너를 지나치지 않고 꼭 만나주실거야.\"

이후 발기도 시간, 십자가기도회 이후 시간에도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간절하고 애타게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그 소리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정말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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