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차 10송이
본문
아직 21살이라는 어리고 부족한 것이 많은 나이이지만 오병이어 비전 캠프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돼주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오병이어 캠프는 그저 처음 참가해보는 대형 캠프였기에 신기한 것들로 가득했고 낯선 환경과 그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이 마냥 좋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어린 저에게 마태복음 19장 26절 말씀을 통해서 신학이라는 길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신학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돌아보니 한껏 영적으로 나태해져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노력도 하고 있지 않은 채 하나님이 저에게 비전을 주시기만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이란 나의 것을 하나하나씩 포기해 나가는 자리라는 것을 지난 1년간 경험케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저는 아직 주님께 포기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말씀과 이러한 캠프를 통해서 저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다시 주님께 나아가라 말씀하시는 분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주님이 저에게 주신 말씀은 “항해하는 자들아 바다 가운데의 만물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끝에서부터 찬송하라” 사사기 42장 10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 그대로 저는 하나님께서 목적지 이외에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는 지도 한 장 만을 가지고 항해하는 자처럼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길을 잃지 않고 방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저는 저의 분명한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따르는 이유는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저에게 주신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면 언제가는 그 말씀을 성취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지만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은 제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다른 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심을 믿는 것에 있습니다.
또한 이번 3일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신다면 하시지 못할 일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보내면서 믿음이 너무나 좋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넘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저를 신학생이라 소개하는 것이 스스로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신학생이지만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리고 영적으로 미숙한 점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께 꿈과 비전을 달라고 때만 쓰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주님 보시기에 사용하시기에 좋은 그릇이 되어 준비된 자로서 쓰임을 받기 위해 준비해야겠다는 것을 이번 캠프를 통해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처럼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자가 되겠습니다! 저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주님은 모든 일을 이루어 내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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