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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차 청소년 비전캠프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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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소영 작성일 16-01-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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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로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중3 때 그 사람으로부터 정말 큰 상처를 받았고, 그 때부터 제 마음에는 항상 분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제 기분을 나쁘게 한다면 너무 심하게 화를 내고, 욕을 하기도 하고, 물건을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행동들이 잘못된 것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제 의지대로 분노를 조절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상처를 준 그 사람이 너무 싫었고, 정말 혐오스러웠고 꼴도 보기 싫었습니다. 그 사람이 생각나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눈물이 미친듯이 흐르고, 욕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을 절대 용서하고 싶지 않았고 그 사람을 평생 안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그 사람이 너무 싫었고 미웠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기도회 때, 저는 하나님께 그 사람을 용서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김요한 목사님 말씀 중에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자기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얘기,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할 때 눈을 가리시고 귀를 닫는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제가 그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실 거라는걸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기도했습니다. 제가 그 사람을 용서하길 원한다고. 제가 사랑으로 그 사람을 보듬어주길 원한다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의 분노를 그 사람에 대한 긍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제 마음 가운데에 참된 평안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왜 나를 믿지 못하는것이냐.\' 그리고 오늘 저에게 주신 말씀카드는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이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저의 무거운 짐, 그 고통을 알고 계셨고 저와 항상 함께하고 계셨다는 것을 오늘 깨닫고 느꼈습니다. 이제부터는 목사님 말씀처럼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집중하겠습니다. 전에는 재혼가정, 넉넉하지 못한 집안이라는 좋지 못한 환경에 있어서 항상 열등감에 시달리고 주눅들었지만, 나는 하나님의 자녀, 왕의 자녀라는 것을 잊지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아빠, 비록 저에게 큰 상처를 주셨지만, 중3때부터 고3인 지금까지 저의 삶을 너무 힘들게 하셨지만, 이제 아빠를 용서하고 그 누구보다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아빠를 위하여 더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삶을, 이 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온전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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