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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차 35송이 고1 문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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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수련회에 제대로 간 건 이번이 처음이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정말 많은 걸 얻고 돌아갑니다.
수련회에 가기 전 저는 믿음도 별로 없고 주님이 계신다는 것이 정말 많이 의심스러웠습니다. 교회도 친구 손에 이끌려,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꾸역꾸역 나갔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았고 수련회에 가는 것조차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수련회에 오고, 첫 날 밤에 드린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드리는 것도 귀찮았고 기도시간에 큰 소리로 \"주여!!!\"를 외치는 사람들과 열정적으로 찬양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참으로 어색했습니다. 그렇게 예배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다가 이렇게 가다간 수련회에 온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조심스럽게 기도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처음에 하나님께 조용히 제 고민을 털어놓으며 하나씩 하나씩 말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순간 제가 애타게 \"주여!\"를 외치는 사람들의 사이에 껴서 열정적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주여!\"를 외치는 것을 참으로 어색해하고 하기 꺼려하던 제가 이제는 한 손을 높이 들고 또 한 손은 십자가 목걸이를 꼭 쥐고 주님을 애타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회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젠 알 수 있었고 주님을 만나서 너무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어리석하고 미련하게 살아왔습니다. 주님 저희들을 불쌍하게 여기시고 죄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믿습니다 아멘!! 우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도 이번 수련회 때 받은 십자가 목걸이를 항상 차고다니며 수련회 때 느낄 수 있었던 그 감동과 기쁨을, 주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잊지 맙시다. 새로운 만남,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비전캠프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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