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차 교사86송이 간증 >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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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번에 비전캠프를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계기는 원래 저는 유초등부 교사를 현재까지 한 지 4년차 접어드는 23살 청년 교사입니다. 이번 중등부 친구들이 제가 처음으로 맡았던 유초등부 친구들이 그대로 올라간 친구들이라 워낙 저와 선생님과 학생으로써 친하고 아끼는 친구들이라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처음 수련회를 접한 중1 친구들을 격려하고 저도 교사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련회의 송이 시스템을 듣고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의 걱정과 자신과 다른 다양한 친구들, 언니오빠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 또한 교사송이를 통해 또래 청년 교사들을 만나면서 교사로 왔지만 청년캠프를 접하는 느낌을 받았고 친구도 사귀고 청년교사로서 서로의 교사 고민들도 들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관계가 은혜가 넘쳤습니다.
 저는 특히 두줄 교제와 발기도가 가장 생각이 남고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줄 교제를 통해 다양한 교사분들을 만나고 새로운 도전을 받고 서로 위로하며 칭찬 받으며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하이파이브로 700여명의 학생들과 교제를 했지만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때 힘들어서 그냥 기계적인 말이 아닌 정말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사랑합니다를 700번 말할 수 있는 제가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 줄 교제를 통해서 처음에는 우리 경주구정교회 중등부 친구들만 눈에 들어왔는데 후에는 그 700여명의 학생들이 내 학생같고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본래 수련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밤이었으나 이 캠프에서는 마지막 날 발기도가 너무나도 인상적이고 은혜가 많이 되었습니다. 발기도를 통해 교사를 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과 약 4년 동안의 나의 노력은 헛되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너무나도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지만 이미 두줄 교제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예뻐보였던 저는 진심으로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됨을 느꼈습니다. 발기도 후에 가장 감동이었던 것은 저희 교회 중1친구들이 제가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 맡았던 첫 학생들이었는데.. 기도 후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기도했어?라고 물었을 때 \"저 쌤한테 두번이나 가서 기도했어요~\"라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이 캠프에서 좋은 습관이 들었다고 하면 기도회 때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을 하고 사랑해라고 고백하곤 합니다. 또 어깨를 토닥여주기도 합니다. 제가 \"이리 와~\"하며 팔을 펼치면 아이들이 \"쌤~\"하며 품에 바로 안깁니다. 중등부 학생들에 대하여 편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서운 중딩들... 사춘기...범접할 수 없는 존재...허나 그런 편견들을 다 버리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후부터는 아이들은 먼저 다가와줍니다. 이번 캠프에서 교사로서 더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를 진행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 다 감사하나 저도 수련회 스태프를 해본 적이 있어서 특히 헬퍼들...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아직 차수가 남아있다고 들었습니다. 같은 또래여서 추운 날씨에 밖에서 열일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랬습니다. 항상 웃으며 학생들과 교사들을 잘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차수까지 힘내시고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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